성남소식

정부 제정 의병의 날(6.1) 성남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6주기 추모제',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사회로 성료, 신상진 성남시장 등 참석해..

성남사랑방 2024. 6. 12. 20:35

성남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명예회장 남기형, 회장 남수현)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진행한, 정부 제정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6주기 추모제가 오늘(6.1)성남항일의병기념탑(낙생대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는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인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의병정신 계승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식전공연, 국민의례, 추모사, 헌정공연, 헌화 분향, 만세3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무순) 신상진 성남시장,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겸 성남문화원장,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임경수 광복회 성남시지회장, 우건식 성남시 재향군인회장, 강은옥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경식 성남시민포럼 상임대표, 박용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홍연화 성남시 공예명장 제1호, 조현기 성남시립국악단 사무국장 등 보훈단체,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시민들께서 함께했다.

식전공연으로 성남연극협회 회장인 이주희 연극배우의 ‘동천은 횃불을 들고’ 헌시 낭송과 남 의병장의 부인이 생전에 시름을 달래며 불렀던 구전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벨칸토 합창단이 추모가로 부르고, 국민의례는 합창단이 ‘아리랑 애국가’를, 묵념사는 ‘이 땅의 충절 꽃이여’를, 성남시립국악단 주숙연 단원의 아쟁 연주와 김광명 시인의 낭송으로 진행됐다.

또한, 윤종준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약사 보고’에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 김대진 문화원장과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의 ‘추모사’가 이어지고, ‘헌정 공연’으로 성남시립국악단(신디 오세진, 대금 김진욱)의 ‘아름다운 추억’과 K문화독립군(주세페 김, 구미꼬 김)의 안중근 추모곡 ‘아들아 아들아!’, ‘헌화 및 분향’, 임경수 광복회 성남지회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하여 의병 정신 계승과 남 의병장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남상목 의병장은 1876년 4월 12일 옛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출생했다.

남 의병장은 애국 공신인 선조 남이흥 장군의 음덕을 기리며 배일사상을 몸에 익히며 성장했고, 1906년부터 낙생 등지에서 의병부대를 이끌고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활약했다.

그러나 귀향 중에 판교 ‘느릿골’에 잠복 중인 일본 헌병에게 잡혀 구속되었고, 서대문형무소 이감 후 모진 고문과 악형으로 고난을 받다가 1908년 11월 4일 33세의 젊은 나이로 옥중 순국하셨다,

정부는 남상목 의병장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 묘역에 모셨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국가보훈처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남 의병장을 청원하였고, 서거 100주년을 맞은 2008년 1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성남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신 의병은 남상목·윤치장 의병장 등 200여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2015년 10월 15일 성남지역 항일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을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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