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정한 ’의병의 날‘ 제14회 기념식이 6월 1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학광장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의병의 날’은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워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임진왜란 시,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2010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호국 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로 정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하는 올해 기념식은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구한말 의병장 허위가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연천 ‘심원사’를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50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항쟁을 이어간 곳에서 열린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백학면은 1919년 경기 북부지역 만세운동을 확산시킨 시초가 된 ‘3.21 두일리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기념식에 앞서 ‘3. 21 두일리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백학면 주민 30여명이 참여하는 ‘오천 개의 태극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기념사’, ‘추모사’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이밖에도 7일까지 ‘애국 증서 만들기’, ‘의병 의상 체험’, ‘전통놀이’, ‘의병 영화제’ 등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백학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의병(義兵)이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징발 명령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종군하여 전쟁에 참여하는 자위군(自衛軍)에 해당한다. 의병의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의병이라 하면 임진왜란과 20세기 전후의 항일 의병을 일컫는다.
의병이 가장 크게 일어났던 때는 조선 임진왜란, 병자호란 시기와 구한말(대한제국)이며, 특히 임진왜란 초기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의 수는 관군을 능가했으며 관군이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구한말에는 일제 침략에 맞서 제1, 2차 의병 항쟁이 일어났다. 제1차 의병 항쟁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1896년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이 선포되면서 일어났으며, 제2차 의병 항쟁은 러·일 전쟁이 끝날 무렵 일어나 이후 대규모 항일 운동으로 발전했다.
일본이 한국침략을 시작했을 때 필자의 증조할아버지 김도규 의병장은 전남 보성군 일대에서 , 성남시에서는 남상목·윤치장·이명하 의병장 등이 의병 활동을 펼쳤고, 의병 활동하다가 희생되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선열들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제14회 의병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곳곳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고장을 지키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선조들의 의병 정신 계승과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는 날로 정착되길 바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가치 있게 기억되며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이 계승돼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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