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문화예술 이야기

대한민국 미술대전 작가, 명장 이대교 화백 ^^

성남사랑방 2024. 12. 27. 16:53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작가, 평천(坪泉) 이대교 화백은 매년 소중한 인연이 있는 지인들에게 연말이면 연하장(年賀狀)으로 인사를 전한다. 이 화백의 2025년 을사년(乙巳年) 연하장은 ‘마음속 생각하는 대로 이룬다’는 뜻의 ‘심사여의(心事如意)’ 작품을 보내 주셨다.

►작품 _‘심사여의(心事如意)’ 연하장

 

이 화백과의 인연은 32년 전인 1992년부터다. 당시는 필자가 성남예총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었으며, 김성태 성남예총 회장과 함께 이대교 예총 수석부회장 겸 성남미술협회 회장을 모신 것이다.

 

이 화백이 성남미술협회장 재임 시에는 ‘성남미술제’를 비롯하여 ‘성남미술대전’, ‘성남학생미술대전‘ 등을 개최하였고, 성남시 미술장식품 심사위원과 경기도미술협회 부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작품 _ 목단꽃

►작품 _ 풍경화

 

이 화백은 추사 김정희 이래 최고의 독보적인 전각(篆刻, 돌이나 나무, 동물의 뼈 등에 글과 그림을 새김), 서화 작가이다. 그는 중원구 성남동 자택에 화실 ‘잠흥원’을 차려놓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서(書)와 화(畵)는 물론 전각의 달인으로, 유명 인사들의 인감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 _ ‘월인천강’

 

“인감은 자신의 품위를 상징하고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는 징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화백은, 대한민국 명장 심사위원을 3회 역임한 ‘전각’과 ‘인장’ 분야의 국내 1인 자로, 김대중 대통령, 김용철·김덕주·윤관·최종영 등 역대 대법원장 여섯 분과 이규호 전 문교장관, 이진희 전 문공장관, 김두희·배명인 전 법무장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급 인감 대부분의 사인을 새기셨다. (조선일보 기사 중)

6년 전, 이 화백은 평생 작업하셨던 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긴 『글자에 품격을 입히다』 평천 이대교 ‘인영선집(印影選集)’을 발간했다. 이 작품집에는 각계 각층의 인장 200여 점이 수록됐다.

당시 발간사에서 “인장은 인간의 역사에서 오랜 전통을 지켜온 값진 문화의 한 분야이며,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대신하는 절대의 가치를 지닌 생활 용구의 하나이며, 인장이 갖는 위상과 품격 그리고 예술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사진 _이대교 화백

이 화백은 50여 년간 성남시에서 예술 활동과 청호불교문화재단 상임이사로도 일하셨고, 그간의 공로로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성남시 문화상(예술부문)’ 등을 수상하며, ‘조선일보’, ‘아이디 위클리’, ‘성남비전’, 성남문화재단 ‘아트뷰’ 등 많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작품 - 노가인

필자: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과 이대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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