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남문화원 개원 4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치고 발전해 왔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성남문화원이 처음 문을 열던 당시의 성남시는 문화 활동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렵던 시절이었습니다.
광주대단지에서 성남시로 승격된 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안정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경제활동에 대한 현실적 대책이 급했던 시기입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성남문화원이 개원하면서 문화 활동의 불을 지핀 것입니다.
이제 성남문화원이 개원 4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면서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성남의 역사 재조명, 향토인물 선양, 문화재 지정 및 보호활동, 전통 민속놀이의 복원과 보존 전승을 기반으로 3·1절 등 국가기념식 개최, 성남사랑 글짓기와 둔촌백일장, 송산백일장 등 문예행사, 둔촌중국백일장과 시낭송회 등 해외로 문화를 전파하는 한편, ‘오리뜰농악’과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내동가옥, 성남문화의집을 성남시로부터 위탁받고, 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성남문화연구 논문집 발간을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에는 6·25한국전쟁 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고장을 지켜내려다가 공산군에 희생된 <돌마면 義死團>의 활동에 대한 추모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성남문화원이 펼쳐 온 사업은 무수히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활동 성과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수상 실적도 대한민국문화원상 3년 연속 수상 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남문화원의 왕성한 사업 활동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뿐 아니라, 전국 231개 문화원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모두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도편달이 있었기 때문이며, 열과 성을 다하여 업무추진을 해온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성남문화원이 45주년을 맞이했고, 성남시가 50주년이 되어 사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새롭게 혁신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50주년을 비롯해 길게는 100주년을 바라보며,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끊임없이 시민들의 문화복지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며 날마다 새로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고견(高見)을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7월 5일
성남문화원장 김 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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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성남문화원장
깅정진 사무국장 (김도규의병장 증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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