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지절 아름다운 계절에, 민간단체의 재정·행정적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자리 매김한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용준) 창단 24년 기념 ‘22 열린 가을음악회’가 열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 다녀왔다.
이 자리에는, 성청오 고문이신 이래근 前청주대 음대 학장, 오페라 작곡가 최현석 교수, 박만장 前수내고 교장, 공로연수중인 윤봉춘 前성남교육지원청 행정국장과 조현기 성남시립국악단 사무국장 등 내빈들과 관객들이 함께했다.
제76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날 공연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박용준 지휘로,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으로 시작해,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No.3의 전악장을 하지윤이 협연했다.
이어진 2부는 성청오가 슈베르트의 8번 ‘미완성 교향곡 1악장’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송선아가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김동진 가곡의 ‘신아리랑’을, 테너 정찬혁이 라라의 ‘그라나다’와 조두남 가곡인 ‘뱃노래’를, 테너와 소프라노의 이중창 ‘축배의 노래’, 앵콜곡 ‘Hooked on classics 시리즈 중 모차르트’ 메들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에 민간단체로 창단하여 현재 초·중·고·대학생 9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으로,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 문화 축제 축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한인 청소년오케스트라, 헝가리 데브레첸시립교향악단, 일본 미야자키현 청소년 취주악단, 대만 화련 여성 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성남시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민간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매년 연례공연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해설음악회’,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가을 음악회’, ‘전국 나도 스타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박용준 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척박한 한국 청소년 교향악 운동의 개척자로서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되어, 지난해 8월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로부터 오케스트라 발전에 대한 공로로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박용준 지휘자님과 송정호 자모회장, 이유진 사무국장, 출연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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