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문화예술 이야기

2022년도 제21회, 정금란 무용제 성료^^

성남사랑방 2022. 11. 14. 20:24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故 정금란 선생님!
"님은 춤판을 비상하는 고고한
한 마리 학(鶴)이 였습니다."  

살아생전 영육을 불사르며 항암 주사를 꼽고 무대 위에서 산화한 여인의      
성남 예술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
<제21회, 정금란 무용제>



매년 정금란 무용제가 열릴때면,
정 선생님의 유작 안무 작품이었던 ‘학의 노래’의 테마곡인 김영동 작곡의 ‘어디로 갈꺼나’ 음악에 선생님과의 추억에 마음이 애리다.

이 자리에는(무순) 故 정금란 선생님과 생전에 함께하셨던,

유족대표 김성태 전 성남예총 회장님, 방영기 성남예총 고문,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 정 선생님의 제자인 성남시의회 김선임 위원장, 박용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장, 성남시민포럼 김종권 회장상임대표, 재향군인회 우건식 회장. 아름드리다문화합창단원 윤금선 이사장, 홍연화 성남시 공예명장 제1호, 모동희 성남일보 대표, 성남문화원 윤종준 박사, 조현기 성남시립국악단 사무국장, 연제관 사진작가(코리아디자인센터 웨딩홀 대표), 최미숙 정금란춤전승보존회장, 정은선(무용가) 유족, 심선영, 김복심, 정점순, 장수희 등 국악협회 임원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정금란 선생님을 기억했다.

이날 무용제는, 정 선생님의 제자인 김미영 연구교수(정금란춤전승보존회 초대회장)의 사회로

1부는, ‘태평무’- 박성아 정혁준, ‘흔들못’ – 정미심 무용단, ‘타란텔라’ - 양선아 (한국캐릭터댄스. 발레협회), ‘살풀이춤’- 이지선 & 비투무용단 ,

2부 명무전에는 정 선생님의 제자인 이순림 교수가 조흥동류 ‘진쇠춤’을 , ‘버꾸춤’에는 현 천안시립풍물단 예술감독인 서한우 선생이 함께해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성남시에서는, 성남의 무용예술을 빚내고 타계하신, 정 선생님을 추모하며 매년 성남무용지부의 ‘정금란 무용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금란기념사업회(회장 유길수), 정금란춤 전승보존회(회장 최미숙) 활동 등으로 선생님의 무용 혼을 이어오고 있다.

< 故 정금란 선생님 소개 >

정금란 선생님은 1970년대초 성남에 정착하셔서, 성남예총, 성남문화원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성남무용협회 초대~3대 지부장,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등을 역임하시며, 한국 무용의 대중화와 성남시 예술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

정금란(1942. 4.21~1994. 6. 28) 선생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는 <산조춤>을 사사 받았고,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였다.

선생님은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우수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정 선생님이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기시고,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하여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현재 성남영생원 제2 추모의 집 소망실(2015. 4. 18)에서 영면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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