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씨 장헌공 한효순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추진청원위원회’(위원장 한만길)가 주최하고, 성남지역 역사 인물을 발굴 연구하고 선양사업에 앞장서서 역사적 정체성 찾기에 진력하고 있는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후원한 제14회 학술토론회 ‘청주한씨 장헌공 한효순 연구’가 10월 24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분당구 서현동에 묘소가 있는 장헌공(莊獻公) 한효순(韓孝純, 1543~1621)이 임진왜란 때 국난 극복을 위해 세운 공적과 여진족 침입에 대비한 병서(兵書) 저술 등 국가안보를 위해 세운 업적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자리로, 한태락 청주한씨 중앙종친회장, 한성익 문정공파 종중회장, 한필우 판관공파 종친회장, 한리우, 한경동, 한계선, 고문, 한길우 직전 회장 등 후손 180여명, 성남문화원 정재영, 이형복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전공연에는 성남시립국악단 신디 오세진 선생의 반주로 주숙연 단원의 아쟁 독주 ‘하얀 나무’ 와 대금 이영은 단원이 ‘아름다운 추억’ 연주로 큰 감흥을 선사했다.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에 이어, 한만길 종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효순 할아버지께서는 임진왜란 당시에 3도 체찰부사로서 이순신 장군에게 병선을 만들어 보급하고, 격군을 모아주고, 식량과 무기를 차질없이 공급 해 주어 승전을 하였고,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감사의 서신을 받은바 있습니다.
왜적을 격퇴하기 위하여 명나라 지원군 1만5천명이 서해안에 주둔하였을 당시 외교 접반사로 활동하면서 군량미 지원과 전략에 대하여 협의하였으며. 임진왜란 초기 영해부사 재직시 영해전투에서 왜군의 침략을 막고 행정체계를 경상 좌도와 우도로 재편하여 운영한 장계를 보고받은 선조 임금께서 『나라에 사람이 있구나』 하시며 크게 기뻐하셨다 합니다.
평안감사 및 함경감사 재직시에는 여진족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기미책으로 방어하였으며, 청나라 전신인 후금과의 우호적인 외교 노선은 최근에 광해군과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서로 우리나라 최초의 병서인 「신기비결」과 「진설」은 군사 교범으로 사용토록 하여 국방력 강화에도 앞장섰습니다. 이러한 할아버지의 업적은 우리의 후 세대들에게 많은 교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효순 할아버지께서는 성남시 서현동에서 403년간 영면하고 계십니다.
한효순의 업적은 성남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화 유산을 등록하기 위하여 애쓰시는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학술 토론회의를 준비하여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영 성남문화원 부원장은 김대진 원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이순신 장군의 해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헌공 한효순의 공적이 그동안 가려져 있었는데,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공적을 널리 선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학술토론을 통해 장헌공의 공적이 더욱 뚜렷하게 조명된다면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묘역이 성남시 향토문화유산의 목록에 등재되어 성남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부한씨 장헌공 한효순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면숙(勉叔), 호는 월탄(月灘)이다. 서원부원군(西原府院君) 한상경(韓尙敬)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한사무(韓士武)이고, 할아버지는 한승원(韓承元)이며, 아버지는 한여필(韓汝弼)이고, 어머니는 유엄(柳渰)의 딸이다. 주요 관직으로 우찬성, 판돈령부사, 이조판서, 좌의정을 지냈다.
한효순은 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요청으로 한산도에서 시행된 무과(武科) 시험 때 선조의 명을 받아 인재를 선발했고, 군량미와 병선(兵船) 등 전투에 필요한 군수물자 조달에도 힘써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水軍)이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공적을 세웠다.
또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초기에 영해부사로서 왜군을 격파하는 위엄을 떨쳤는데, 피난을 가던 선조 임금이 “나라에 사람이 있구나.”라고 평가했다.
왜란 이후에는 강성해지는 여진족의 침입에 대비해 『신기비결(神器秘訣)』과 『진설(陣說)』 등 각종 화기와 무기의 제조 및 사용법과 진법을 해설한 병법서를 저술해 국가안보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조선시대 유일무이한 화기 교범서인 『신기비결』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21년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등록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고, 문수진 신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청주한씨 장헌공 한효순의 업적과 평가>를,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위원이 <문헌에 기록된 안보전문가 한효순>을, 박범 공주대학교 교수가 <조선 후기 한효순의 병서 연구>를 , 이어서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가 <한효순의 화기론과 진법론>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채연석 전 우주항공연구원장, 백승종 서강대학교 교수,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고, 한동열 성남문화해설사회장 등 객석에서 질의를 펼치고 3시간의 학술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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