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제29회 학술회의를 (부설) 성남학연구소 주관으로 11월 6일(수요일) 오후 1시 30분에 성남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성남학연구소는 1993년 9월 20일 개소하여 지금까지 학술회의 29회, 학술토론회 14회, 성남문화연구 31집 발간, 그 밖에 ‘내 고장 성남’, ‘성남 마을지’와 ‘성남지명총람’ 등의 책자 발간을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적 정체성 찾기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의 문화적 가치와 보존전승의 의미’를 주제로 개최한다.
우리나라 각 지방에는 다양한 형태의 ‘줄다리기’가 전승되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적 보존 전승 가치가 인정되어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함께 2015년 12월 2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으로 공동 등재되었다.
성남의 판교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는 쌍용거줄다리기도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어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특징과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 및 전승되어야 하는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날 발표와 토론은 한국민속학회 허용호 회장이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지정 줄다리기의 현황과 가치’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 후, 제1 주제는 ‘판교쌍용거줄다리기의 역사와 전승 양상’에 대하여 놀이와 풀이연구소 해유 이정은 연구원이 발표한다.
제2주제는 ‘판교쌍용거줄다리기의 고유성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한국민속예술연구원 서종원 학술원장이 발표하고, 충남 당진시에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고대영 학예사가 ‘판교쌍용거줄다리기의 전승 및 발전 방안’에 대하여 국내 줄다리기 지정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이영수 인하대학교 교수, 홍대한 국립농업박물관 학예관, 판교쌍용거줄다리기를 오랫동안 총연출 지도한 방영기 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질의와 응답이 펼쳐진다.
‘판교쌍용거줄다리기’는 성남문화원이 1980년 발굴하고 1981년 재현하여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 여러 차례 참가했으며, 성남 시민체육대회, 성남시 농업인의 날, 팔도 민속한마당 축제 등과 매년 정월대보름 때 시연하고 있다.
한편, 줄다리기 시연 행사 전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데, 지금은 낙생초등학교 옆의 회나무 보호수 아래에서 지낸다.
쌍용거줄다리기는 남성들로 구성된 청룡줄과 여성과 미성년자로 편을 이룬 황룡줄로 나누어 겨루는데, 황룡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오고 있어서 여성 편이 이기도록 놀이를 유도한다. 또한 개인의 체력이나 기량보다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 전통 민속놀이로서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단합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김대진 원장은 “전국 각지에 전승돼 오는 줄다리기는 지역별로 국가 또는 시도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전승되고 있는데, 판교쌍용거줄다리기는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 전승하는 데 제도적인 뒷받침도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성남문화원 031-75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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